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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산역 오래된 맛집 부산포 산꼼장어집에 다녀왔어요. 외관 부터 맛집 포스가 느껴지죠?

실내 곳곳에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예전 영화 포스터들과 재미있는 문구들이 눈에 띄네요. 주방에서 나오시는 사장님 살짝 포착 ㅋㅋ

 

꼼장어 주문시에는 국내산과 수입산을 선택하면 되는데요, 이날은 국내산 밖에 없다고 하셔서 연탄불 직화 산 꼼장어 600g을 주문했어요. 반반 산 꼼장어는 몇번 먹어봤는데 연탄불 직화는 처음이라 기대가 됩니다.

추억돋는 옛날 도시락부터 계란찜, 누룽지탕, 라면 등 다양한 종류의 사이드 메뉴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.

 

기본찬이 세팅되었습니다. 초미역 깻잎 고추장아치 모두 짜지 않고 식욕을 돋우는 맛이었어요.

불판에 올려진 은행,마늘 기름장

드디어 초벌해서 나온 연탄구이 산꼼장어 두둥~!!

연탄에서 구워서 그런지 육질이 확실히 부드럽고 꼼장어의 비린내와 잡내는 전혀 나지 않았어요. 연탄구이 특유의 향과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술이 술술 들어가게 하는 맛이네요.

600g 금새 먹어치우고 또 다시 나온 두번째 판 ㅋㅋ

 

연탄불 외에는 철판에서 꿈틀대는 산꼼장어가 익어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해서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힘들어 하실 수도 있을텐데요. 연탄불은 초벌을 해서 나오니까 징그러운 광경을 목격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도 있네요. 

꼼장어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.

 

위치 :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 247-1 정우빌딩
영업시간 : 15:00~22:0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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