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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획 없이 발길 닿는대로 즐기기로 한
동해 여행 중 반해버린 해랑전망대에요.
바로 앞에 주차 공간이 있어
둘러 보기 편했습니다.
해랑전망대는 도깨비 방망이 모양으로
85m길이의 해상보도교량입니다.

파고가 높아 바닷물이 살짝 방파제를
넘는 날씨에 전망대에 오르니
바다 위에 서 있는 느낌이었어요.
바다와의 거리감이 거의 없고,
유리바닥과 메쉬바닥 구간에서
아래를 내려다보면 파도가 바로 발밑에서
부서지는 것 같았어요. 

해랑전망대 건너편에는 도째비골스카이밸리와
묵호전망대가 위치하고 있어요. 

직진하면 도째비골스카이밸리로
갈 수 있고 왼편으로 가면 묵호등대,
오른쪽은 까막바위 회마을로 갈 수 있어요.
도째비골은 귀여운 포토존과
스카이워크, 자이언트 슬라이드
스카이사이클 등 체험시설이 있어
아이들 또는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많을 듯 해요.
입장료는 성인 3천원, 슬라이드 3천원
스카이사이클 1만5천입니다.

도째비골은 패스하고
묵호등대를 가보기로 했어요.
해발 67m라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어요.

묵호등대에 도착했는데
생각하지 못했던 난관이 있었네요.
당연히 엘베가 있을 줄 알았는데...
계단을 조금 많이? 오르셔야 해요.

등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에요.
묵호항 전체를 내려다보는 시선이 정말 좋았어요.

등대 구경 후 입구에 위치한 카페에 들렀어요
생각보다 실내가 좁아서 나가려고 했더니 
음료 주문 후 옆집과 아랫집, 실외 테이블이 있어
원하는 곳에서 마시면 된다고 해서
아랫집으로 이동했어요.

가정집을 개조한 카페내부에요.
집안의 모든 창문이 바다뷰여서 
따뜻한 차 한잔, 좋은 음악과 함께 
바다멍을 하며 힐링하고 왔어요.

허기진 배를 달래러 묵호항에 위치한
참바다횟집을 방문했어요.

외관은 오래된 맛집 포스가 느껴집니다.

고민끝에 회, 생선구이, 매운탕까지
한번에 먹을 수 있는
회정식 4인분과 물회를 주문했어요.

회정식은 구성이 꽤 탄탄한 편이었어요.
회는 조금 실망스러웠지만
세가지 종류의 반건조 생선구이와
매운탕이 한꺼번에 나와
흐름이 끊기지 않아서 좋았어요.
물회는 어린 조카에게 추천했는데
세꼬시가 나와 망해버렸습니다ㅠㅠ
맛집이라기 보다는 동해 바다 온 기분을
확실히 주는 한 상이었습니다.

이번 동해 여행은 생애 첫 방문이었는데요
알고 보니 KTX로도 올 수 있고
볼거리, 먹거리도 많고
속초나 강릉보다 조용하고 여유가 있는 곳이라
조만간 또 방문할 것 같아요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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